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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국어로 '직지' 알린다"…글로벌 웹사이트 구축

등록 2020.11.27 1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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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인쇄·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소개

"11개 국어로 '직지' 알린다"…글로벌 웹사이트 구축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11개 국어로 소개하는 다국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지 글로벌 웹사이트(www.globaljikji.org)'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로 구성됐다.

동서양의 인쇄문화와 직지 간행,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 등을 각국의 언어로 소개한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받은 고해상도의 직지 원문 이미지와 해설을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 중인 금속활자 복원자료와 금속활자본 자료, 금속활자 주조 과정, 애니메이션, 학술서적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별 최적화된 웹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다국어 직지 원문해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지심체요절은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정식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며, 줄여서 '직지'라고도 부른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간행한 금속활자본 성경보다 78년 앞서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이 보관돼 있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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