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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여고생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희망 불어넣다

등록 2021.02.24 11:20:08수정 2021.02.24 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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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전시회 ‘책방골목 와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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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여고생들이 마련한 청소년 도시재생 전시회가 열린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있는 ‘갤러리 터16’은 26일부터 3월1일까지 도시재생 전시회 ‘책방골목 와보시집’을 개최한다. 동주여고 학생들이 보수동책방골목을 알리기 위해 만든 시집, 단편영화, 그림 등을 선보인다.

책방골목에 대한 추억과 바람, 헌책의 소중함 등을 청소년들의 솔직담백한 시선으로 포착한 전시다.

 ‘책방골목 와보시집 프로젝트’는 동주여고 학생들이 작년 5월 보수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SNS 베스트셀러 작가 최대호와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시집 제작에 참여하고, 필무비 차경훈 감독을 초청해 단편영화를 촬영해 지난 18일 EBS 지식채널 ‘헌책방을 재생합니다’편으로 방송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전시장의 학생 작품과 도서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보수동어린이도서관에 기부된다. 시집은 부산의 공공도서관 50여곳에 배포,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구 부평동 남포문고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본관 1층에서는 한국여성작가회 한국화가 12인(김지현, 남빛, 송근영,오경미, 유한이, 유희승, 이승은, 이윤선, 이진아, 정문경, 정유선, 하연수) 초청 ‘봄소식’ 신년 특별전이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린다. 생동감 넘치는 봄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책방골목의 문화예술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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