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 새 단장 공개

등록 2021.03.03 09:4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정비 전(왼쪽)·후의 보호각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비 전(왼쪽)·후의  보호각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이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새롭게 단장하고 3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그동안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단순한 모양으로 바꿨다. 새로 단장한 보호각은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근처에 소나무를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또 난간과 금속 창살은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전시 소개 안내판도 설치해 가마의 모습도 더 정확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마의 보존을 위해 환기도 더 잘되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정비 후 보호각 내 전시 패널 모습(왼쪽)과 정비 후 가마 유구와 유리창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비 후 보호각 내 전시 패널 모습(왼쪽)과 정비 후 가마 유구와 유리창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의 미륵사는 백제 무왕 대(600~641년)에 창건돼 160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마터는 조선 시대 기와 가마터로, 미륵사에서 기와를 자체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가설 건물이던 기존 보호각을 한층 더 세련된 건축물로 새로 단장한 만큼 유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관람 편의시설(화장실) 설치로 문화재 관람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