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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거장전'展, 조선일보미술관 9일 개막

등록 2021.03.03 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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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래현, 작품6, 종이에 채색, 150x135.5㎝, 1968(사진=ART CHOSUN 제공)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래현, 작품6, 종이에 채색, 150x135.5㎝, 1968(사진=ART CHOSUN 제공)2021.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TV CHOSUN 개국 10주년 기념 '한국현대미술거장전: 더오리지널'이 오는 9일부터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5인 김환기, 박래현, 김창열, 이우환, 유영국의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작품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까지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이후 급진적으로 발전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짚는다.

먼저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서 점과 선, 면의 절제된 조형 감각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한 김환기(1913~1974)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산, 물, 달, 꽃 등 주변의 풍경과 사물을 선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드로잉을 유화 작업과 함께 전시한다.
[서울=뉴시스]유영국, 무제, 캔버스에 유채, 97x130.5㎝, 1995(사진=ART CHOSUN 제공)2021.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영국, 무제, 캔버스에 유채, 97x130.5㎝, 1995(사진=ART CHOSUN 제공)2021.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작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을 통해 재조명된 박래현(1926~1976)이 입체주의를 탐구하던 50년대 작품과 56세라는 이른 나이로 숨지기 전까지 그린 현대적인 추상화, 그의 작품 세계를 확장시켰던 판화, 테피스트리 작업 등 다채로운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물방울 화가'로 인정받았던 김창열(1929~2021)의 최전성기인 1977년 작품이 소개된다. 순수하게 물방울만을 극사실적으로 화면에 표현한 70년대 작품은 후기 작품보다 물방울이 더 영롱하고 견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유작들은 얼마 전 고인이 된 작가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이외에도 기하학적 면과 강렬한 색으로 한국의 모더니즘을 이끈 유영국(1916~2002) 작가의 1970~1990년대 작업을 비롯해 '모노하'의 아버지 이우환의 80년대 '선으로부터', '동풍', '대화' 등이 전시된다. 21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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