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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대륜교육재단과 '일제강점기 학생운동' 연구

등록 2021.03.26 1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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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대륜교육재단과 '일제강점기 학생운동' 연구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학교법인 대륜교육재단(이사장 김의용)과 일제강점기 학생운동 및 학교사 자료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대륜교육재단의 대륜중·고등학교는 1921년 9월 애국지사 홍주일(1875~1927)과 애국지사 김영서(1882~1975) 등이 설립한 교남학원(嶠南學院)을 전신으로 하는 대구지역의 사립학교다.
 
이번에 독립기념관에서 인수한 자료는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학교법인 대륜교육재단에서 생산한 학교교육 자료 370여 점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교육자료들이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학교교육을 이해하는 데도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어떻게 황국신민화교육을 했는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서무계열의 자료를 비롯해 ▲설립 때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학교에서 재직했던 교직원들의 이력서철인 '구직원이력서철(舊職員履歷書綴)' ▲한국전쟁 시기 대륜중학교에서 작성한 '군 제대자 복교 명단' ▲대구 경북지역의 구체적인 행정을 알 수 있는 ‘경상북도보' 등이 있다.

무엇보다 대륜학교는 애국지사 이상화(1901~1943) 선생이 부임해 근무한 학교로 이번 위탁협약을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경북지역 학생운동과 교육사의 새로운 모습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독립기념관과 학교법인 대륜교육재단은 상호 협력하여 신규 독립운동가 발굴과 학교사 자료를 통한 근현대 교육사 연구·전시·교육 사업에 함께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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