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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애국단, 1932년 그들의 임무'전…상하이 의거 90년

등록 2022.04.27 11:35:28수정 2022.04.27 1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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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의사기념관에 소장된 윤봉길 의사의 안경집 *재판매 및 DB 금지

윤봉길의사기념관에 소장된 윤봉길 의사의 안경집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가 당시 소지한 유품으로 알려진 '윤봉길 안경집'(윤봉길의사기념관 소장)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 마련된다.

독립기념관은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6월26일까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한인애국단, 1932년 그들의 임무'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를 포함,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전반을 내용으로 한다.

 1930년대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결성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특무조직인 한인애국단은 임시정부에서 전권을 위임받은 김구가 단장이 되고 청년들을 단원으로 임명해 일제 침략기구와 침략자들을 대상으로 의열투쟁을 전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인애국단의 결성을 비롯해, 청년 단원들의 의열투쟁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의거 당시 소지한 유품으로 알려진 '윤봉길 안경집' 등 관련 자료 총 46점이 전시된다.

윤봉길의 상하이 의거로 부상을 당한 무라이 쿠라마츠 대례복도 10년 만에 공개된다.  이 자료는 1992년 윤봉길의 상하이 의거 60주년을 맞아 무라이의 후손 무라이 츠토무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자료다.

이밖에 한국독립당이 이봉창 의거의 동기와 목적 등을 밝힌 '한국독립당선언', 한인애국단장 김구가 청년 단원들의 활약상을 공개한 '도왜실기' 등도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기존 개별 의거 중심이 아닌 한인애국단이 수행한 의거 전반과 그 참뜻을 살펴보고, 의열투쟁과 테러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한인애국단 의거에 나선 단원들이 평범한 청년들이었음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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