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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안미정 '고도를 기다리며'…부안청자박물관

등록 2022.08.03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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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안미정 '고도를 기다리며'…부안청자박물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안미정 도예가 초청전 '고도를 기다리며'를 내년 4월2일까지 개최한다.

 도자기로 정사각 형태의 큐브를 여러 개 만들어 다양하게 조립한 독특한 작품 30여점이 초청됐다.
국선 특선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재판매 및 DB 금지

국선 특선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재판매 및 DB 금지


'고도를 기다리며(Waiting for Godot)'는 아일랜드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쓴 부조리극으로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상징적으로 그린 2막의 희비극이다.

안미정은 이 희비극에 착안해 현대사회의 차갑고 각박한 개인화 경향과 온갖 재해, 계층 간 갈등과 부조리 속에서도 희망을 품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도자기로 작품화했다.

 현대사회의 차갑고 각박한 개인화 경향을 표현하기 위해 큐브에 작은 구멍 만을 뚫었으며, 중간중간의 쐐기는 삶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행과 이혼, 실직, 질병, 죽음, 테러, 자연재해 등 그로 인한 사회의 불평등과 이웃 간 갈등을 극대화해 감상자가 긴장감과 위태로움을 느끼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안의 훌륭한 작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작품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타워팰리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타워팰리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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