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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협회-수출입은행, 문화소외아동 미술교육

등록 2022.08.05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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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모티브 설치미술가 서혜영 작가 직접 기획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 강북·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을 '스페이스캔'에 초청, 금고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 강북·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을 '스페이스캔'에 초청, 금고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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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강북·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을 '스페이스캔'에 초청, 금고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메세나협회와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들에게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는 전시 관람과 교육을 지원,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금고미술관에서 열린 서혜영 작가의 개인전 '플로팅 유닛(Floating Units) 2022'의 연장선으로, 지난 4일 이뤄졌다. '벽돌'을 모티브로 다양한 조각·설치 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인 작가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교육 재료를 직접 제작했다.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서 작가의 주요 작업 방식인 '연결과 쌓기'를 기반으로 '나만의 창작 작품'을 만들었다. 100분간 진행된 교육은 정형화된 결과물이 아닌 각자 독창적인 실내 장식품 등을 만들며 현대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서혜영 작가는 "작품을 순수 조형적인 요소나 전시장에 멈춰있는 사물로만 여기지 않고 누구나 실용적으로 사용하며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가까운 것으로 여기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 참가아동은 "각 조각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보니 내가 미술 작가가 된 것만 같았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유나얼 작가, 10월4일부터 11월4일까지 정진 작가, 11월21일부터 12월23일까지 조영각 작가의 작품이 차례로 전시된다. 각 전시와 연계해 작가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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