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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국내 대표 금속 문화재 81점 특별전

등록 2022.09.27 1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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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30일~12월 11일 개최

금동용두보당

금동용두보당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이정근)은 국립청주박물관, 삼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특별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를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에서 개최한 특별전을 토대로 국립박물관의 주요 금속문화재를 새롭게 추가하여 구성한 공동 전시다.

가야의 금동관, 은허리띠 등 호암미술관과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가야의 야금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선사시대 잔무늬 거울부터 현대 작가의 금속 작품까지 국보 보물 7점(한국식 동검과 청동창, 부산 복천동 금동관, 양산 금조총 금귀걸이, 은입사 구름·용무늬 향완, 은입사 봉황무늬 합, 금동 용두보당, 금동 용두토수)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대표 금속 문화재 81점이다.

우리나라 야금 기술의 변천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예술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4부로 나눠 1부 ‘자연(自然), 상징과 제의(祭儀)’에서는 인류 최초의 합금인 청동으로 만든 전시품을 소개한다. 선사시대 대표적 청동기인 잔무늬 거울, 한국식 동검은 당시‘자연’이라는 절대적 존재와 교감하는 지배자의 초월적 힘을 상징하는 의식구로서의 의미가 있다.

2부 ‘왕 권력과 국가’에서는 삼국시대 야금이 지닌 절대적 위상을 장신구와 무기류로 소개한다. 금동관, 금귀걸이, 금동관모, 고리자루 큰칼 등은 왕이나 지배자의 권위와 영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3부 ‘신 부처와 불법'에서는 금속으로 만든 불상과 향완, 운판 등 불교 의식에 사용된 불교공예품을 전시한다. 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최고의 재료와 기술로 제작된 불교미술품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4부 '인간 삶과 예술’에서는 토수(吐首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추녀 끝에 끼우는 기와), 거울 등 건축 부재와 생활용품으로 제작된 금속 유물로 일상 속에 들어온 야금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식 동검 청동창

한국식 동검 청동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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