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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전시품 일부 교체

등록 2023.01.30 1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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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분무녹훈도감의궤(외규130 외규131).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분무녹훈도감의궤(외규130 외규131).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품의 안전한 관리와 다양한 문화재 소개를 위한 목적이다.

의궤의 상세한 기록방식을 소개한 코너에서 경희궁 재건축 내용을 담은 '서궐영건도감의궤'(외규262)를 '경덕궁수리소의궤'(외규75·유일본)로 교체했다. 1693년(숙종 19)에 있었던 경희궁 수리 공사를 정리한 것으로, 전각별 수리 내용이 꼼꼼히 기록돼 있어 조선시대 건축 공사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근엄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압도하던 '세조어진'(모사본)은 '조영복 초상'(보물·경기도박물관)으로 바뀌었다. 함께 전시된 의궤가 '숙종어용도사도감의궤'(외규93)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초상화를 그린 이는 조선 후기의 문인 화가 조영석(1686~1761)이다.

공신녹훈 의궤를 소개한 코너에서는 '보사녹훈도감의궤'(외규47) 및 '보사복훈도감의궤'(외규76)를 '분무녹훈도감의궤'(외규130·131)로 교체했다. 이 의궤는 영조 즉위 초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는 데에 공헌한 이들을 분무공신으로 책봉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와 관련된 '오명항 분무공신화상'(경기도박물관)과 '이삼 분무공신교서'(한국유교문화진흥원 기탁)도 새롭게 전시하게 됐다.

교체 전시를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월 1~10일 무료입장 이벤트를 연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발권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전시실에 입장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월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프롤로그-외규장각 내부 재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프롤로그-외규장각 내부 재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연계 강연과 학술대회도 마련했다. 2월15일에 기록물로서 조선왕조의궤의 가장 큰 특징인 '상세함'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의궤를 연구해온 미술사 분야의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건축사 분야의 조재모 경북대 교수,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임혜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강연을 맡았다.

2월24일에는 '의궤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을 주제로 연계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외규장각 의궤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역사 기록물로서 의궤의 가치를 확인하고 연구·활용 방향을 전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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