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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위안부 협상 칭송 직접 해명하라"

등록 2017.01.09 10:15:15수정 2017.01.09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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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사 가해자가 큰소리치고 피해자 전전긍긍하는 외교 세상에 어딨냐"며 "외교장관은 아베에게 10억엔 돌려주자"고 말했다. 2017.01.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사 가해자가 큰소리치고 피해자 전전긍긍하는 외교 세상에 어딨냐"며 "외교장관은 아베에게 10억엔 돌려주자"고 말했다.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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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비비 올려서라도 10억엔 돌려주자"

【서울=뉴시스】이현주 전혜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협정 체결 당시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데 대해, "12월 귀국할 때 이 문제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위안부 협정 체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며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려준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한일 협의를 칭송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치욕적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한 내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피력해 달라"며 "대한민국이 낳은 훌륭한 외교관 출신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편을 들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아베가 10억엔을 냈다, 보이스피싱같은 사기다, 이따위 얘길 하는데,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식인데 한국 외교장관이 항의 한 마디 못하는 굴욕이 어디 있느냐"며 "아베에게 10억엔을 돌려주자"고 요구했다.

 그는 "예산이 부족하면 국회에서 예비비라도 올려줄테니 10억엔을 빨리 돌려주자"며 "정말 치사하고 굴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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