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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차관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집중 관리할 것"

등록 2017.01.11 14:35:04수정 2017.01.11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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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 협의회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22.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배추·무, 정부 보유분 통해 수급 안정"  "설 전 신선란·계란대체품 수입 가능"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요 생필품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기관들과 물가안정방안을 논의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하나로클럽 경기 성남점을 방문해 주요 생필품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서민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차관은 "최근 일부 품목의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클럽 등 유통업체가 할인판매 등을 통해 서민들의 생활물가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 농촌경제연구원, 소비자단체, 대형마트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설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태풍 피해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보유한 수급관리물량을 토대로 소매점 직공급, 할인판매,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aT는 배추 5만1000t(1~4월 공급물량의 약 18%), 무 5만9000t(1~4월 공급물량의 약 20%)을 보유하고 있다.

 계란의 경우 "국내물량을 대형마트 등 소매점 중심으로 공급해 일반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입 관련 절차를 이미 마무리해 설 전에 신선란과 계란대체품의 수입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품목 인상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함께 철저한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또 "최근 지표물가가 국민들의 체감물가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감안해 신선식품 등 주요 생활 밀접품목에 대해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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