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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이경은 12도움' KDB생명, 연장 끝에 KEB하나 꺾어

등록 2017.01.11 21:35:14수정 2017.01.11 22: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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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구리 KEB생명 가드 이경은. 2016.11.14. (사진=WKBL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구리 KDB생명이 이경은의 송곳 패스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KEB하나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제압했다.

 KDB생명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5번째 맞대결에서 연장접전 끝에 83-80로 이겼다.

 KDB생명은 3쿼터까지 54-53, 1점 차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앞서나갔으나 4쿼터 들어 하나은행에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강이슬과 염윤아 등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 이후에는 강이슬과 김지영의 연속 돌파로 점수차를 8점까지 벌렸다.

 패색이 짙던 KDB생명은 4쿼터 막판 크리스마스의 골밑 득점과 노현지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자유투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이때 노현지가 종료 17초전 다시 한번 3점슛을 터뜨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KDB생명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종료 1분를 남겨둘 때까지 알 수 없던 승부는 크리스마스의 3점포와 이경은의 자유투로 KDB생명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하나은행은 마지막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크리스마스가 2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경은은 11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노현지는 경기내내 침묵했지만 4쿼터 막판 연속 3점포로 두 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24점 4어시스트)과 쏜튼(20점 11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겨주진 못했다.

 KDB생명은 9승13패로 단독 4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10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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