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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계 반려' 해프닝에 "위장탈당 들통"

등록 2017.01.12 09:48:09수정 2017.01.12 0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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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병국(가운데) 창당준비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운천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이 정 위원장 좌우로 앉아 회의를 하고 있다. 2017.01.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병국(가운데) 창당준비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운천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이 정 위원장 좌우로 앉아 회의를 하고 있다.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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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채윤태 기자 = 바른정당은 12일 새누리당의 '탈당계 반려' 해프닝과 관련, "위장탈당이라는 것이 들통났다"고 비판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팀장-고문단 회의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정현, 정갑윤 의원의 탈당계를 반려하겠다고 하면서 본심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인 위원장이 본심을 드러내자 이러면 위장탈당이라고 하는 것이 들통이 난다, 이러면 안된다는 다른 비대위원의 반발에 의해 바로 거둬들이는 해프닝을 보였다"며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해체 절차를 밟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 위원장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을 쫓기는 동물에 비유하며 '쫓기는 동물에게 어떻게 총질을 가하느냐'며 박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제 인 위원장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에 취임했는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경 의원도 "탈당은 의사표시를 하고, 상대방에 전달하면 끝나는 것이다. 반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새로운 입당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 비주류에서도 인명진 목사를 비대위원장으로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인 위원장이 서청원 의원과 개혁을 놓고 다투고 있는데 그 진정성 마저도 의심된다는 얘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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