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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경기도당 출범…"정권 창출" 한 목소리

등록 2017.01.12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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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서 인사하고 있다.2017.01.12.  jayoo2000@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서 인사하고 있다.2017.01.1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정권 창출을 외치면서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견제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유승민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12일 오후 수원 WI컨벤션에서 열린 도당 창당대회에서 "정권 창출에 대한민국 심장부인 경기도가 앞장서자"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더는 대통령도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 나라, 국민이 자기 주권으로 의사 표현하는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다"며 "정경유착, 최순실 농단, 정유라 없는 깨끗한 사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긋지긋한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가 싫어서 반평생 쌓아온 새누리당을 나왔다. 풍찬노숙(風餐露宿) 하면서 새 정당을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에 정권을 넘기면 되겠나"라고 했다.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총책임이 있다. 국민행복을 위해 큰 일dmf 해주길 바라고 도왔는데, 도저히 상상 못할 방법으로 헌법을 유린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나는 죽어도 당은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탈당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할 수 없다"며 "절대로 좌파에 정권을 넘겨서는 안 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반대하고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는 정신 나간 사람을 대통령 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도 "대한민국은 경제와 안보의 위기다. 바른정당 경기도당 중심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자"며 "패권·지역주의·이념대결 끝내야 한다. 종북좌파를 빼고 진보도 껴안는 보수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여기 모인 우리들(남경필·유승민·오세훈)이 1승하고 반기문 전 총장과 2승 겨루고, 야당 후보와 3승해서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 대한민국 살리자"며 "경기도처럼 포용 정치하고, 일자리 만들고, 사드 유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정의롭고 따뜻한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정치한 사람은 잘 알고 있다"며 "바른정당이 꼭 우리나라 국민이 신뢰하는 보수정당으로 우뚝 서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든 보수의 적통은 바른정당"이라며 "케이재단과 미르재단 등으로 한류가 뒷전으로 밀렸지만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자"고 했다.

 경기도당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학용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이 자리 모였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어려운 분들을 돕는 사회, 힘든 분들에게 희망 드리는 그런 정치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이끈 정통 보수인 바른정당이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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