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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롯데 손아섭, 김현수 대신 WBC 대표팀 승선

등록 2017.01.13 0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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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에서 롯데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9)이 대표팀 합류를 고사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대신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김인식(70) WBC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28명 최종 엔트리에 김현수 대신 손아섭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손아섭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997경기에서 타율 0.323 95홈런 494타점 131도루 661득점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고, 2011~2014년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 16홈런 81타점 42도루 118득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2013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연달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앞서 김현수는 28명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지난 11일 김 감독을 통해 합류를 고사했다. 소속팀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볼티모어 구단과 벅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소속팀 선수들의 WBC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힘겹게 출전 기회를 늘려나간 김현수는 결국 고심 끝에 태극마크를 포기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거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출전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 최종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스스로도 WBC 대표팀 합류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지만, 텍사스 구단은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신수가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른 탓이다.

 추신수의 합류 여부는 메이저리그(MLB) 부상방지 위원회, 선수노조 등의 결정에 따라 이달 20일 이후에 최종 결판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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