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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반기문…충주·음성 '들썩들썩'

등록 2017.01.13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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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도로명 주소를 부착한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있다. 2017.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도로명 주소를 부착한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있다. 2017.01.13.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과 모친이 거주하는 충주를 방문한다.

 그가 고향을 다시 찾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재직 당시인 2013년 8월 25일 충주 본가를 방문한 뒤 3년 5개월만으로 퇴임 후 첫 방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 충주시민 환영대회 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30분 충주체육관에서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 전 총장 환영대회를 연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의 조부와 선친 묘를 찾아 성묘한다. 오전 11시께 생가와 사당을 방문한 뒤 반기문 평화랜드로 이동해 광주 반씨 종친회 관계자와 주민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의원 등 충북 출신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성군 환영행사 추진위원회는 이날 반 전 총장에게 꽃 목걸이와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애초 추진위는 3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반 총장의 바쁜 일정과 충주 환영행사가 겹친다는 이유 등으로 조촐한 행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오웅진 신부도 만날 계획이다. 오후 3시께 어머니 신현순(92) 여사가 사는 충주시로 이동해 귀향 인사를 하고 사회단체가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충주는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우륵가야금연주단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반 전 총장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함께 관람한 뒤 주최 측이 마련한 감사패가 전달될 계획이다.

 경찰은 반 전 총장을 반대하는 운동가나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의 피켓시위, 이동 방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 5·18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남 진도 팽목항, 경남 진해 봉하마을 방문 등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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