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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오리온, 이승현 발목 인대 손상 4주 진단

등록 2017.01.13 1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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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25)이 발목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선두 경쟁 중인 오리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승현은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쿼터 도중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왼 발목을 접질렸다.

 평소 웬만한 통증은 잘 견디는 이승현이지만 이날은 발목 부위를 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오리온 구단은 13일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이승현의 왼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었다. 앞으로 4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오리온은 팀의 핵심인 이승현의 부상으로 울상이다.

 더욱이 전자랜드전은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헤인즈는 약 한 달 동안 부상 회복에만 집중해 전력에 보탬을 주지 못했다.

 헤인즈가 돌아오자 이승현이 나가떨어진 상황이다.

 여러 장신 포워드로 경기를 치르는 오리온은 페인트 존에서 높이에 열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골밑에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이승현의 결장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오리온은 14일 삼성, 15일 부산 kt, 18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최하위 kt를 제외하면 껄끄러운 상대들이다.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올스타 휴식기인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이승현의 공백은 최진수, 장재석이 메울 예정이다. 센터 장재석은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전에서 17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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