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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금은방에 2인조 귀금속 절도…경찰은 뒷북

등록 2017.01.13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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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금은방에서 모자와 후드 점퍼 등으로 얼글을 가린 남성 2명이 칩입,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동안 비상벨이 울려 경비업체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금은방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2명이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14k 팔찌 등 귀금속 시가 4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CCTV 화면 분석 결과 이들은 모자를 쓰고 후드 점퍼 등으로 얼굴을 가린 뒤 금은방 뒷문을 부수고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출입문을 부수는 충격에 비상벨이 울려 경비업체의 신고로 경찰 등이 출동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범인들은 이미 귀금속을 모두 훔쳐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금은방 내부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분석하며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범행이 발생한 이날 박경민 인천 경찰청장이 신년 초 및 설명절을 앞두고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시기인 만큼, 300만 인천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용인력·역량을 총동원, 빈틈없는 연말연시 치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인천 경찰청장의 발표를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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