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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582억' 맥길로이 작년 수입 1위…우즈는 4위

등록 2017.01.13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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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작년 전세계 골프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로리 맥길로이. 2017.1.13.(AP/뉴시스)

【서울=뉴시스】작년 전세계 골프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로리 맥길로이. 2017.1.13.(AP/뉴시스)

작고한 아놀드 파머 2위…50위내 女선수 리디아 고 유일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로리 맥길로이(27‧북아일랜드)가 2016년 전 세계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유러피언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전 세계 9개 투어 상금과 각종 부대 수입을 합산해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 상위 50명을 발표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맥길로이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상금 1751만4505달러(약 206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비상금으로 3200만 달러(약 376억6000만원)를 벌어 총 4951만4505달러(약 582억8000만원)를 벌어들였다.

 2위는 지난해 9월 타계한 고(故) 아놀드 파머(미국)가 차지했다. 파머는 대회 상금은 없었지만 코스 밖에서 4000만 달러(약 470억8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필 미켈슨(47‧미국)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2‧미국)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위였던 미켈슨은 상금 426만7628달러와 코스 밖 수입 3350만 달러를 더해 총 3776만7628달러(약 444억6000만원)를 벌었다.

【서울=뉴시스】복귀를 앞두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2017.1.13.(AP/뉴시스)

【서울=뉴시스】복귀를 앞두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2017.1.13.(AP/뉴시스)

 지난해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상금이 10만7000달러에 불과했지만 부수적으로 3450만 달러를 벌어 총수입은 3460만7000달러(약 407억4000만원)다.

 2015년 조던 스피스와 미켈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번 조사에서 4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우즈는 2001년 637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처음으로 연간 수입 5000만 달러를 넘어선 이래 2014년까지 14년 연속 연 수입 5000만 달러 이상을 올렸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09년 섹스 스캔들 이후 중요한 스폰서들이 떨어져나갔고,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대회 출전 수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수입도 크게 줄었다. 2016년은 우즈에게 21세기(1999년 3468만1625달러) 들어 가장 적게 벌어들인 해였다.

 5위는 3040만3470달러(약 357억8000만원)을 거둔 조던 스피스(24‧미국)다. 스피스는 2015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퍼였지만 상금이 크게 줄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87세의 나이로 타계한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 2017.1.13.(AP/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87세의 나이로 타계한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 2017.1.13.(AP/뉴시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77‧미국)는 상금 4만2000달러와 부수입 2000만 달러를 더해 총 2004만2000달러(약 235억9000만원)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더스틴 존슨(33‧미국)가 총 1976만4185달러(약 232억6000만원)로 7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호주)가 총 1959만5112달러(약 230억6000만원)로 8위를 기록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24‧일본)가 1357만6454달러(약 159억8000만원)로 1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여자 선수 중에선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594만1642달러(약 69억9000만원)로 44위를 차지해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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