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다 구민"…서울 새누리 구청장들 '정중동' 행보
【서울=뉴시스】지난 1일 중구청장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는 최창식 구청장. (사진 = 중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뉴시스가 13일 나진구 중랑구청장·박춘희 송파구청장·신연희 강남구청장·조은희 서초구청장·최창식 중구청장 등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 5명에게 확인한 결과, 탈당계를 제출한 구청장은 한 명도 없었다.
이들은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새누리당 탈당이나 바른정당 입당 등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시스】신연희 강남구청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강남구협회장배 볼링대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16.11.06. (사진=강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보수의 역할' 등을 놓고 구민 등 주변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새누리당 탈당은 당장 결정할 문제는 아니란 게 주된 목소리다.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기보다, 새해를 맞은 만큼 올해 사업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구민들과 만나는 행정가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3일 서울 중랑구 면목4동의 '들무새 바리스타 협동조합’이 창업한 ‘카페 들무새’ 커피전문점에서 나진구(오른쪽) 중랑구청장과 발달장애아동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2015.02.03. (사진=중랑구 제공) [email protected]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구민들과 꾸준히 의논하고 있다"며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새누리당 탈당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프랑스학교에서 열린 프랑스학교 증축 프로젝트 착수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1.10. [email protected]
이는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들 상당수가 서울시 관료 출신이어서 행정에 무게를 두는데다, 시의원에 비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박춘희 송파구청장이 6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2017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구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1.06. (사진=송파구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에 당을 옮긴 시의원들은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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