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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IBK기업은행, 도로공사 3-0 셧아웃

등록 2017.01.13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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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1 25-18 25-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GS칼텍스에게 패하며 선두 경쟁에서 뒤쳐진 2위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시즌 성적 11승8패(승점 36)를 기록했다. 선두 흥국생명(13승5패·승점 38)과의 승점차는 2점이다.

 리쉘이 최다득점인 20점(공격성공률 51.51%)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14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10득점(41.17%)에 그쳤다. 헐리와 배유나가 각각 7득점, 8득점을 올리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승15패(승점 13)로 꼴찌를 면치못했다.

 1세트 초반 리드는 도로공사가 잡았다. 배유나, 헐리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IBK가 반격에 나섰고 김희진의 시간차 성공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IBK는 헐리의 시간차 공격을 김희진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잡은 IBK의 기세는 계속됐다. 도로공사도 맞불을 놓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IBK는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공격에 탄력을 받으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도로공사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여기에 잦은 범실이 더해지면서 무너졌다. 세트 포인트를 잡은 IBK가 리쉘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따냈다.

 IBK의 공격은 3세트에도 불을 뿜었다.

 리쉘-김희진-박정아의 삼각편대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세트 초반 점수는 9점차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무너졌다.

 도로공사 정대영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IBK가 전새얀의 공격 범실을 더해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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