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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김영환 쐐기 3점포' LG, SK 잡고 2연패 탈출

등록 2017.01.13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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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승부처에서 터진 주장 김영환의 3점슛에 힘입어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12승17패)는 공동 5위 울산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이상 14승1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9위 SK(9승20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김영환(8점)은 68-66으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16.4초를 남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점포를 꽂았다.

 제임스 메이스(19점 13리바운드)와 마리오 리틀(14점)도 제 몫을 했다. 김종규(10점 10리바운드)는 4쿼터 막판 자유투 과정에서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 2개를 따냈다.

 SK는 4쿼터에서 맹추격하며 21점차 열세를 1점차까지 좁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쿼터 한때 37-58까지 뒤졌다.

 주포 테리코 화이트(14점)가 전반에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김종규에게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내준 게 뼈아팠다.

 LG는 3쿼터에서 매섭게 몰아치며 60-45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더니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선형, 변기훈,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63-65, 2점차로 추격했다.

 LG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달아나자 이번에는 신인 최준용이 대응했다.

 최준용은 종료 43.7초 전에 속공 2득점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해 66-67, 1점차 추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김영환이 승부를 냈다. 68-66으로 앞선 종료 16.4초를 남기고 공격제한시간에 쫓겨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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