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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 "올해 북한지원 사업 193억원 책정"

등록 2017.01.14 09:37:19수정 2017.01.14 09: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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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소리(VOA)’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UNICEF는 전날 공개한 ‘2017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 (UNICEF Humanitarian Action for Children)’를 통해 올해 대북 사업을 위해 165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UNICEF 대북지원 예산은 지난해 18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영양과 식수 위생 사업 예산은 줄어든 반면 보건 사업 예산이 100만 달러 늘었다. <출처: '미국의 소리(VOA)'> 2017.01.14.

【서울=뉴시스】‘미국의 소리(VOA)’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UNICEF는 전날 공개한 ‘2017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 (UNICEF Humanitarian Action for Children)’를 통해 올해 대북 사업을 위해 165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UNICEF 대북지원 예산은 지난해 18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영양과 식수 위생 사업 예산은 줄어든 반면 보건 사업 예산이 100만 달러 늘었다. <출처: '미국의 소리(VOA)'> 2017.01.14.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가 올해 대북지원 사업 예산으로 1650만 달러(약 193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VOA)’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UNICEF는 전날 공개한 ‘2017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 (UNICEF Humanitarian Action for Children)’를 통해 올해 대북 사업을 위해 165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UNICEF 대북지원 예산은 지난해 18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영양과 식수 위생 사업 예산은 줄어든 반면 보건 사업 예산이 100만 달러 늘었다.

 UNICEF는 올해 전체 대북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700만 달러를 영양 사업에 투입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어린이 6만여 명을 치료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160만여 명에게 비타민 A를 제공하고 임산부와 수유모 70만여 명에게 복합 미량영양소 보충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세프는 “6개월에서 2살 미만 영유아 50만여 명에게도 복합 미량영양소 보충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NICEF는 보건사업에 6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UNICEF 대북 보건사업은 어린이 36만8000 홍역 예방접종, 어린이 30만여 명에게 설사병 약 지원, 220만여 명에게 필수 의약품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UNICEF는 또 식수 위생 사업에 350만 달러를 투입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UNICEF는 북한 주민 1800만여 명이 영양부족을 겪고 있으며 20만여 명의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로 취약계층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이 지역 주민 60만여 명이 큰 피해를 입었다. 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은 수인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졌으며, 설사병 환자가 4배 정도 증가했다. 수해 지역 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수도 수해 전 500여 명에서 수해 이후 2천여 명으로 4배 정도 증가했다. UNICEF는 오는 4월까지 함경북도 수재민을 위한 지원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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