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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했어유"…潘 고향 충북 환영 인파

등록 2017.01.14 12:08:05수정 2017.01.14 1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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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인진연 기자 =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밝은 표정으로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선친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1.14.  in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인진연 기자 =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밝은 표정으로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선친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1.14.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이병찬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로 금의환향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음성 행치재 마을에 도착, 선친의 묘소를 찾은 뒤 음성군민들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반 전 총장을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 같은 당 이필용 음성군수, 송태영 충북도당 위원장, 이언구(충주) 충북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역 주민들은 반기문평화랜드 방명록에 "통일 대통령이 되시길, 통일 대통령 화이팅" 등 반 전 총장을 격려하는 글을 남겼다.

 30여분 간의 짧은 환영행사에서 이어 반 전 총장은 음성 꽃동네로 자리를 옮겨 부활의 집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장애인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음성 꽃동네 오찬 후 음성군 맹동면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 소독소에 들러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노모 신현순(92) 여사가 있는 충주로 향할 예정이다.

 AI 현장점검은 당초 고향 방문 일정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시간여 일정의 충주 시민인사회에서 참석한 뒤 상경할 계획이다. 시민인사회에서는 우륵 가야금연주단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반 전 총장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함께 관람한 뒤 주최 측이 마련한 감사패가 전달될 계획이다.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에서 태어난 반 전 총장은 충주 교현초교, 충주중과 충주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2004~2006년 외교부 장관을 거쳐 2006~2016년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지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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