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 쏠라리스, '러시아 국민차' 등극…작년 판매량 1위

등록 2017.01.16 06:45:00수정 2017.01.16 07:3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대차 쏠라리스/첨부/

현대차 쏠라리스/첨부/

기아차 '리오(8만7662대)'는 러시아 시장 판매량 3위 올라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전략 차종 '쏠라리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16일 유럽기업인연합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9만380대가 판매돼 3년 연속 1위였던 러시아 현지브랜드 라다의 '그란타'(8만7726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쏠라리스가 러시아에서 연간 기준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는 현지브랜드 라다의 차종이 부동의 1위를 지켜왔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줄곧 그란타가 1위를 유지해왔다.

 쏠라리스는 3년 연속 2위를 차지하다 지난해 처음 1위를 달성했다. 2013년 그란타에 이은 2위에 올라선 뒤 2014~2015년에는 1200여대, 4300여대 차이로 1위를 놓쳤었다. 

 또 지난해 기아차의 '리오(8만7662대)'는 러시아 시장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 SUV '크레타(2만1929대)'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가 지난해 8월 출시한 크레타는 첫달 판매량 3479대를 기록해 단숨에 6위에 올라선 이후 매달 5~6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판매량 4002대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9.2% 감소한 총 29만4867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20.7%를 기록해 전년(20.3%)보다 소폭 확대됐다.

 회사 측은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신형 쏠라리스와 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인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승용차 시장(소·중형 상용차) 규모는 142만대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4년 연속 감소세다.

 유럽기업인연합회는 올해 러시아 승용차 시장이 146만대 규모를 기록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