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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3위 등극

등록 2017.01.15 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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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3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2-25 25-21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시즌성적 13승10패(승점 40)을 기록하면서 한국전력(승점 39)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상대전적도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3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성적은 10승13패(승점 35)로 5위다.

 파다르가 양팀 최다 득점인 31점(공격성공률 55.81%)을 기록했고 최홍석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5점(공격성공률 42.85%), 박철우가 2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과 속공 성공으로 13-1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공격범실로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이 저조했지만 신으뜸과 최홍석이 공격에 나서면서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하지만 삼성화재 타이스의 공격이 세트 후반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고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카드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파다르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신으뜸의 오픈이 성공하면서 10-6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까지 5점차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실책이 아쉬웠다. 세트 후반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지만 점수 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진우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타이스가 주춤한 사이 파다르와 최홍석이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이를 공략했다.

 파다르의 퀵오픈으로 13-8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이스가 공략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삼성화재는 25-19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초반부터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송인석 주심이 연달아 오심을 하면서 양팀 모두 흐름이 끊겼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삼성화재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삼성화재는 파다르의 백어택을 류윤식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7-5로 앞서 나갔다. 이후 승부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렀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세트 후반들어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타이스의 실책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파다르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카드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파다르가 류윤식의 오픈 공격을 다시 한번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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