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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700만 관객 눈앞…애니 '너의 이름은.'은 200만 넘어

등록 2017.01.15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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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영화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한국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700만 관객의 고지에 오른다. 개봉 26일차에 700만명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은 200만 관객을 넘기면서 거센 돌풍을 확인시키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스터'는 지난 14일까지 총 누적관객 수가 691만7681명을 기록했다.

 14일 하루 관객이 12만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5일 관객까지 합산할 경우 누적관객이 700만명을 뛰어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한 이후 26일째에 거두는 실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 제작 영화(지난해 12월 기준) 중 '럭키'(697만여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여명), '곡성'(687만여명) 등의 흥행실적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이 주연한 '마스터'는 조 단위의 거대 사기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이 사건을 저지른 사기꾼, 사기꾼의 오른팔로 판을 짜는 데 일조한 컴퓨터 전문가가 서로 쫓고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스터'는 앞서 개봉 3일째 100만, 5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개봉 12일째인 지난 1일 500만 관객을 넘겼다.

 그러나 1000만 관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스터'는 지난 3일까지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4일부터 일본 애니 '너의 이름은.'에 선두를 내줬고 지금은 디즈니 애니 '모아나'에 뒤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너의 이름은, 영화

 개봉 초반보다 다소 힘이 떨어진 가운데 상영 중인 스크린 수도 개봉 초기 1000개가 넘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600여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와 함께 극장가에서는 일본 애니 '너의 이름은.'이 일으키는 돌풍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개봉 이후 11일째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4일까지 누적관객 219만1094명을 기록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로는 5위권에 드는 성적이다.

 역대 일본 영화 중에서는 흥행 1위작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거둔 '개봉 3주차 200만 관객'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8일에는 '공조'와 '더 킹' 등 기대작들이 개봉될 예정인 만큼 '너의 이름은.'이 과연 뒷심을 이어나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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