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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친정부군, 반군통제지역 폭격…민간인 12명 사망·20명 부상

등록 2017.01.16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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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 바라다=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서쪽 와디 바라다에서 정부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현지 반정부 매체 스텝 통신이 찍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2017.01.04 

【베이루트=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리아에서 친정부군이 반군 통제구역에 대한 폭격을 감행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인권활동가들이 운영하는 그룹인 '와디 바라다 미디어센터'는 친정부군이 쏜 폭탄이 데이르 카눈(Deir Qanoun) 마을의 한 연회장에 떨어져 이 같은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수도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은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또 피로 얼룩진 폭격 현장과 사지가 절단된 부상자들의 사진들도 외부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13일 시리아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인근 전략적 요충지인 바시마구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군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함께 바시마에 폭격과 공습을 가한 뒤 해당 지역에 진입했고, 이어 해당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바시마는 다마스쿠스 북서쪽 15㎞에 위치한 와디바라다지역의 한 마을이고 와디바라다는 다마스쿠스 상수원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 3주째 다마스쿠스에는 급수가 중단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와디바라다지역에서는 시리아 휴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22일부터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군 측은 와디바라다는 알카에다에 연계된 테러단체 자바트 파테알샴(전신 알누스라 전선)의 영역이라며, 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무장단체가 이곳 상수원에 독성 물질을 섞는 등 테러 행위를 벌였다고 비난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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