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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키스 벤츠 사장 "올해 신차 6종 출시…연 6만대 달성 노력"

등록 2017.01.16 1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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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 열린 벤츠코리아 신년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올해의 사업계획을 설명을 하고 있다. 2016.01.2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신차 6종, 47개 이상의 라인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가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해 변수가 되고, 정치적으로도 상반기 불안정성이 예상돼 상황이 어려우나 올해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판매 목표 수치는 자세히 밝힐 수 없으나 지속 성장을 계획한다"며 "새 모델이 출시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네트워크도 최대 규모로 확장한다. 올해 연 6만대 판매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9% 성장한 5만6343대를 기록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에 대해 "더뉴 E-클래스가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E-클래스는 2만3000대가 팔리며 지난해 단일 세그먼트 최초로 연 2만대를 달성했다. SUV와 메르세데스-AMG도 각각 190%, 22%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실라키스 사장은 세단, 컴팩트카, SUV,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 오는 3월에는 SUV 모델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강화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 신모델을 내놓는다.

 친환경차도 올해 출시한다. 마틴 슐츠 부사장은 "올해 신차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이 포함돼 있다"며 "벤츠의 완전전기차 출시 전 중간단계로 볼 수 있다. 전략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의 원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예약과 상담·서비스 현황 확인·모바일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국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부문 부사장은 "2017년은 네트워크 확장의 해라고 할만큼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전시장을 기존 대비 19% 늘어난 50개, 서비스 센터는 55곳, 인증중고차 전시장은 20개까지 확장한다.

 새롭게 확충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들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고객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17년 사회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3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했다.

 이날 실라키스 사장은 통신기업 KT와 함께 최초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한다고도 발표했다.

 그는 "KT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향후 자세히 밝힐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판매됐다"며 "2017년에도 이같은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기 쉽지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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