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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이틀간 24만명 몰려…연일 성황

등록 2017.01.16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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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 오후 관광객들이 강원 화천군 축제장에서 열린 산천어 맨손 잡기 이벤트에 참가해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01.14.  photo31@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주말 연휴 이틀간 24만명이 몰려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 주말인 14일 11만2062명이 찾은데 이어 휴일인 15일에도 10만명에 가까운 9만8670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개막 전 13일까지  방문한 2만8646명을 포함하면 개막 이틀만에 24만명에 육박한 23만9377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별로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등 얼음·눈체험 3만490명,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 산천어체험 3만192명, 선등거리와 얼음조각광장 등 시가지 2만2823명 등의  순을 보였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축제는 개막 첫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첫날인 14일 매서운 추위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7.01.14.  ysh@newsis.com 

 오전 8시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30여분만에 2000여장의 티켓이 동났다. 예약낚시터도 미리 예약한 비슷한 시각에 1500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을 비롯해 자유여행가 등 지금까지 1만6457명이 몰려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이틀째인 15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2017.01.15.  ysh@newsis.com

 또 길이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안겨 사람들의 환호가 불러냈다.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5일까지 23일 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50만2882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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