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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박슬기·변성완, 벨기에 '스파르타쿠스' 주역

등록 2017.01.16 15: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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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파르타쿠스 박슬기·변성완(사진=국립발레단)

【서울=뉴시스】스파르타쿠스 박슬기·변성완(사진=국립발레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 단원들이 세계를 누빈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국립발레단 단원 박슬기(수석무용수), 변성완(코르드)이 벨기에 플랑드르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에서 주역인 '예기나'와 '크라수스' 역으로 초청됐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시립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에서 박슬기와 변성완은 오는 2월 2일과 4일, 총 2회 공연한다.  

 이들과 함께 공연하는 스파르타쿠스 역과 프리기아 역은 '볼쇼이 발레단'의 단원이 맡는다.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공화정에 대항해 노예 항쟁을 이끌었던 노예 검투사 영웅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파르타쿠스'(1960)를 비롯해 미국 케이블 채널 '스타즈'에서 제작한 TV 시리즈물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뤘다.

 발레 작품으로서는 1956년 레오니드 야콥슨 안무의 작품으로 선보였다. 거장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1968년 대거의 남성 무용수들을 기용, 역동성·웅장함·비장미를 배가했다. 발레는 곧 여성적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깬 작품이다.

 그리가로비치의 '스파르타쿠스'는 신체·체력적 조건으로 아시아에서는 소화하지 못했는데 2001년 국립발레단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립발레단은 "국립발레단의 올해 첫 공식적인 행보인 이번 공연을 통해 박슬기와 변성완은 유럽무대에서 발레 강국의 면모를 알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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