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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中, 국제규범 어긋나면 적극 대처해야"

등록 2017.01.16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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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12.11.  bluesoda@newsis.com

물가 및 민생안정, 재정조기집행 당부
 가계부채 및 구조조정대책 차질 없어야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과의 통상마찰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유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과의 통상 문제가 여러 경로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한중간의 다양한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되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은 한국산 폴리옥시메틸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광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화장품 수입 거부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 부총리는 물가와 민생안정, 재정 조기집행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계란·라면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근심이 큰 상황이니만큼 설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중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주요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 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월가 및 미국 신행정부 관련인사와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외화표시 외평채 10억 달러를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 경기둔화, 가계부채, 구조조정, 대북리스크 등은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 요인임을 감안할 때 경제정책방향에 제시됐던 경기보강, 가계부채 및 구조조정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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