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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동…추진위 발족

등록 2017.01.1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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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현행 급식지원 제도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이 설 명절이나 주말과 휴일 등에 밥을 굶을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02.15. (사진=최유경 의원 제공)  photo@newsis.com

최유경 시의원, 울주 학부모·시민단체와 간담회 개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지역 학부모·시민단체 등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선다.   

 울산시의회 최유경(사진) 의원은 16일 의사당 다목적실에서 울주지역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와 울주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전국 86개 군 지역 중에서 중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곳은 울주군과 달성군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주군은 올해 들어 전국 구·군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하지만, 읍 지역 중학생들은 무상급식 혜택에서 조차 소외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유경 의원이 최근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계획 현황에 따르면 전국 중학생 무상급식 비율이 87.3% 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은 12곳이고, 대전은 올해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 대구, 경남, 경북 4개 지역만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최 의원은 "올해 울산 중학생 무상급식 실시 계획 비율은 23.7%로 전국 꼴찌"라며 "울주군 면지역, 중위소득 135% 이하 가구·다문화가족자녀·특수교육대상자 중학생 7841명이 급식지원 대상자"라고 밝혔다.   

 특히 같은 울주군 지역이지만 면단위 중학교은 2012년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고, 읍단위 중학교은 소득에 따른 선별적 급식을 실시하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 및 학부모들은 다음달 중 울주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추진위를 발족한다.   

 이들은 울주 군민을 상대로 주민 청원 서명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 의원은 "추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주민 청원 소개 의원 등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한시라도 빨리 울산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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