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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하드 브렉시트' 우려로 반락…H주 1.24%↓

등록 2017.01.16 1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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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219.23 포인트, 0.95% 내린 2만2718.15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21.25 포인트, 1.24% 하락한 9666.09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이 EU와 완전 결별해 EU 단일시장 접근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출회했다.

 중국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많이 상장한 선전 증시가 급락한 것도 중국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0개가 떨어지고 9개는 상승했다.

 '하드 브렉시트'의 직격탄을 맞을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내렸다. 중국 부동산주도 내렸다.

 주말 큰 폭으로 오른 중국 석유주와 석탄주에는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졌다.

 증권사가 투자판단을 인하한 중국 전기자동차 비야디(BYD)는 장중 5%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홍콩 인프라주 청쿵기건과 전력주 전능실업은 리카싱 회장의 호주 에너지-인프라 기업 듀엣 인수 소식으로 상승했다.

 구조조정 개혁을 조만간 발표하는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도 3% 이상 뛰었다.

 철강 시황 호조로 마안산 강철과 안강 등 중국 철강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금 선물가가 오름에 따라 쯔진광업과 자오진 광업 등 중국 금광주고 상승세를 탔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568억 홍콩달러(약 8조6751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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