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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與지도부 만찬…"당·정 힘 합쳐 국정과 민생 이끌자"

등록 2017.01.16 2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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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만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1.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만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1.16  [email protected]

印 "당 갈등, 개혁 위한 진통…국정 한 축 담당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한 자리에서 "당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국정과 민생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이 새누리당 지도부 전체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행은 인명진 비대위원장 취임 전인 지난해 12월21일 정우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이날 만찬에는 정부 측에서 황 대행을 비롯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오균·노형욱 국무조정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인 비대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문수·박완수 비대위원, 박맹우 사무총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신동우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황 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며 "위원장님의 도덕성이나 풍부한 경륜, 리더십 등이 잘 어울어진다면 머지 않아 새누리당을 경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인 위원장에게 덕담을 건넸다.

 황 대행은 이어 "새누리당이 정치 혁신·정당 혁신·정책 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그러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 전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 세번째 부터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문수 비대위원, 인 비대위원장, 황 권한대행,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2017.01.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 전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 세번째 부터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문수 비대위원, 인 비대위원장, 황 권한대행,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2017.01.16  [email protected]

 그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아보고 국정 운영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각오를 갖게 됐다"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모아서 국정위기 극복하고 특히 민생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위원장과 비대위원들께서 큰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모든 시책을 뒷받침하고 함께 협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당내 사정으로 오히려 국정의 부담이 되고, 국민들에게 근심과 걱정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돼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새롭게 거듭나야 보수가 든든하게 설 수 있고, 큰 새의 오른쪽 날개와 같은 우리 보수가 살아나야 나라가 살아날 수 있다"며 "어려운 와중에도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국민들은) '매일 싸움질만 하는 사람들'이라며 손가락질 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것은 개혁을 해나가는 새로운 옥동자를 낳기 위한 진통"이라며 "우리 당이 국민들이 사랑하는 당으로 새로 태어나고 국정의 한축을 담당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마음을 함께 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증유의 국난을 극복하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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