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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사드 배치 찬성 철회하라"

등록 2017.01.17 08: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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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7.01.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7.01.11  [email protected]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찬성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남지역 비상 국민행동'(이하 충남행동)은 1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안 지사의 사드 국내 배치 찬성 입장은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남행동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 11일 "개인적으로 사드에 반대한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 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은 그것대로 존중하겠다. 전통적 한미 전략적 동맹관계를 그렇게 쉽게 처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충남행동은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적으로 돌려 한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부르는 백해무익한 일"이라며 "사드 배치 결정과정에서 주민의 동의 절차나 국민적 공론화 과정조차 전혀 거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도 회피한 채 강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행동은 "이처럼 숱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데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그대로 존중하겠다는 안 지사의 발언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그대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의 동요와 새누리당의 반대를 제압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고 있는 거대한 촛불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제기했다.

 또 "우리는 안 지사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겠다면 국익에 역행하는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철회하고 자신의 개인 소신대로 정정당당하게 사드 반대 입장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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