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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반대

등록 2017.01.17 15: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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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 중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이날 EU 외무장관 회의 후 트럼프의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해 “모두에게 일방적 행동, 특히 세계 각국 여론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했다. 2017.01.17.

【브뤼셀=AP/뉴시스】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 중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이날 EU 외무장관 회의 후 트럼프의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해 “모두에게 일방적 행동, 특히 세계 각국 여론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했다. 2017.01.17.

【브뤼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제안을 반대하며 아랍 지역의 긴장 고조 가능성을 경고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트럼프의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해 “모두에게 일방적 행동, 특히 국제사회 여론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행동 자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정부가 어떤 조치든 그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밝혔으나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주재 EU 대표부는 이전하지 않는다”며 "EU는 지난 1980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478호에 따른 국제사회의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980년 8월20일 이스라엘이 1967년 점령한 영토의 점령 중단을 요구하면서 예루살렘의 수도 지위 변경의 무효를 재차 선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에 대한 명확한 외교 정책을 아직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고 약속하는 등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우파 정책에 이전 정부보다는 더 친화적 태도를 보여 왔다.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도 국가로 인정받으면 수도로 정하려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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