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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상공 무인기 출몰에 대낮 총격전

등록 2017.01.17 15: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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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 무인항공기가 출몰해 한낮 총격전이 벌이졌다.

 이사 파르하디 테헤란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통신 타스님에 테헤란 비행제한공역에 무인항공기가 출몰해 대공포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대낮에 벌어진 총격에 수많은 주민이 옥상으로 뛰어올라가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도 했고 일부는 거리에서 대공포 소리에 놀라 대피소를 찾아 뛰어다녔다.

 무인기는 총격을 피해 달아났다. 이란 방공본부의 알리레자 엘하미 부사령관은 현지 통신 파르스에 무인기에 불이 나면서 비행제한구역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의 비행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외국의 정부가 아닌 현지 무인기 애호가, 항공 사진작가가 운전한 무인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도 테헤란 상공 무인기 출몰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2016년 12월23일 오전 군대가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자택 인근에 너무 가깝게 비행하는 TV 방송사 무인기를 격추하면서 테헤란 시내 주민들이 대공포의 소리에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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