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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업무계획]中企 정책방향 '씨뿌리기식'→'성과창출'로 전환

등록 2017.01.1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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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 정책 지원방향을 씨뿌리기식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성과 창출 중심의 집중 육성으로 전환한다.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방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추진한 국정과제와 패러다임 혁신 방안 5개를 기반으로 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세부적으로 정부는 ▲모든 기업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 ▲창업생태계 혁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사다리 구축 ▲소상공인에 대한 전 주기적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모든 기업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 방안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 벤처·창업기업의 수출 기업화, 소상공인의 수출 기업화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수출 2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유관기관의 수출 총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는 지방중기청과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 등이 협업해 수출기업에 대한 one-roof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밀착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출기업이 어떤 사업에 대한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을 지 선택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시장개척단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구조를 형성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초보기업 역량강화와 수출유망·강소·선도기업에 대한 성과창출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출액과 혁신·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강소기업 후보군 5400여개를 발굴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전용 R&D(60억원), 수출·마케팅 사업(100억원) 신설 및 산업은행을 통해 2조5000억원 자금 등을 공급해 육성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62건의 성장걸림돌을 기반으로 '성장걸림돌 개선계획'을 마련, 중견기업들의 발전을 가로막는 이분법적 법령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집중된다.

 R&D 지원과 관련해서는 '수출 초보기업 R&D', '중견 글로벌 도약 R&D'를 신설해 수출기업 단계에 따른 '수출 R&D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영섭 청장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과제"라며 "올해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창업, R&D 등 모든 중소·중견기업 정책방향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육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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