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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WR 2위' 맥길로이, '늑골 피로골절' 아부다이 대회 불참

등록 2017.01.17 1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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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가 늑골 피로골절로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2017.1.17.(사진=AP/뉴시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부상으로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유러피언 투어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매킬로이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늑골에서 스트레스성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BMW SA 오픈' 2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최종 라운드까지 소화했지만 연장 승부 끝에 그레엄 스톰(남아공)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대회를 마치고 허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피로 골절이 발견됐다. 맥길로이는 이번주 예정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출전 대신 부상 치료와 재활을 할 계획이다.

 맥길로이는 그 동안 아부다비 HSBC 대회에서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의 한을 풀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기회를 잃게 됐다.

 더욱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이슨 데이(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맥길로이는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지 알 것"이라며 "나와 상담한 전문가들 늑골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2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 전력을 가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대니 윌렛(잉글랜드)를 비롯해 한국의 영건 3인방인 안병훈(26·CJ), 이수민(24·CJ오쇼핑), 왕정훈(22)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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