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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용 통신위성 24일 첫 발사

등록 2017.01.17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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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H2A 로켓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 미사일 등에 대한 방어를 염두에 군사용 통신위성 3기를 차례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NHK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방위성은 부대간 정보 공유에 사용하는 'X밴드 방어 통신위성'을 오는 24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릴 예정이다.

 통신위성은 일본으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등에 쓰일 계획이며 방위성이 단독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밴드 방어 통신위성'은 육상 지형과 기상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넓은 범위에 전개한 부대끼리 정보를 공유하는데 활용된다.

 지금까지는 민간기업이 쏘아올린 3기의 위성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중 2기의 설계 수명이 거의 다한 점을 계기로 방위성은 새로 3기의 자체 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

 24일 쏘아올릴 통신위성은 '기라메키 2호'로 명명됐으며 고속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탄도 미사일의 발사정보 전달, 해외 파견 자위대 부대에서 동영상 전송 등을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애초 방위성은 작년 7월 1호기를 쏘아올릴 예정이었지만 수송 도중 훼손하면서 먼저 2호기를 발사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나머지 2기도 2018년과 2021년 각각 발사할 생각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군사용 통신위성 발사비용으로 2300억엔(약 2조3900억원)을 투입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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