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태영호 "대북제재 유지하며 민간교류 발전시켜야"

등록 2017.01.17 10:45:48수정 2017.01.17 11:14: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7.  [email protected]

바른정당 초청 좌담회
 "한반도 통일, 득실 아닌 생존 문제"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기자 =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17일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원칙성 있는 민간급 교류를 발전시켜 북한 정권과 주민을 더욱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이 주최한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좌담회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제재의 효과는 숫자나 북한 장마당 돌아가는 것으로 평가하면 안된다.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 김정은 정권을 파탄시키느냐 아니면 정권을 유지하게 하느냐로 판단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은 끊임없는 대북제재 속에서 '우리는 언제 잘 살까'는 심리적 동요를 느낀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대북정책은 우선 순위를 꼽자면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봉기를 유발해야 한다"며 "오로지 김정은 정권의 소멸만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또 한반도 통일과 관련, "한국 국민의 60% 정도만 통일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를 보고 충격받았다"며 "한반도 통일은 득실 관계가 아니라 생존과 관련된 문제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초청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17.  [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북한의 핵무기 하나가 서울에 떨어지면 3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북한이 바라보고 있는 한국은 같이 병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없애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북한의 전략 앞에서 통일이 득이냐 실이냐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태 전 공사와의 간담회를 주최한 바른정당은 '안보 우클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태 전 공사가 소명의식을 갖고 내린 결단이 헛되지 않게 바른정당이 그 뜻을 높게 받들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도 "황장엽 선생께서는 활동을 많이 못하셨는데 태영호 공사는 활동을 많이 해서 김정은 체제에 있는 2,500만 동포들을 구원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