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어린이집 넷 중 하나, '오후 6시 이후 종일반' 운영

등록 2017.01.17 10:53: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

3147곳은 2개 반 이상 운영…어린이집 한 곳당 1.5개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국 4만여 개 어린이집 중 넷 중 하나가 오후 6시 이후에도 종일반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명단을 공개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 등록기간을 운영한 결과, 전체 어린이집 23.7%(9723곳)이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등록된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수'는 1만4318개로, 등록 어린이집 한 곳당 1.5개반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 한 곳당 운영 개수는 ▲1개반 6576개 ▲2개반 2462개 ▲3개반 501개 ▲4개반 116개 ▲5개반 68개 등으로 조사됐다. 2개 반 이상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모두 3147개로 전체의 32.4% 수준이다.

 어린이집 종류별 등록률은 가정어린이집이 26.4%(5441개)로 가장 높고 ▲민간 22.0%(3151개) ▲국공립 21.8%(630개) ▲법인·단체 16.8%(135개) ▲직장 15.1%(143개) ▲사회복지법인 14.7%(206개) ▲협동 10.8%(17개)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등록하지 못한 어린이집은 새 학기 원아모집 등 어린이집 종일반 이용 상황에 맞게 언제든지 신규로 등록하거나 수정해 공개할 수 있다"며 "종일반 운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더라도 오후 6시 이후 이용아동이 있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종일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부터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 등을 통해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공개한다.

 연령별 이용 아동 수, 보육교사 수 등 반 구성과 프로그램, 차량운행 여부 등 외에 어린이집의 입소대기 현황, 정보 공시, 평가인증 여부 등도 확인 가능하다.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학부모와 영유아는 아이사랑포털에서 정보 공개를 확인한 후 해당 어린이집에 입소 상담·신청을 하면 된다.

 복지부는 내달 중 지자체와 함께 등록 정보와 실제 운영 현황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운영 할 계획이다.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다 실제 공개된 정보와 다를 경우 수정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어린이집은 시·군·구의 승인을 거칠 때까지 관련 정보 공개가 제한될 수 있다.

 복지부는 등록 어린이집에 대해 오는 3월 개원 시기에 맞춰 일정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는 보조교사 등을 우선 배정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조교사 신규 확보인력 2656명, 시간연장반 교사 8349명 등을 탄력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