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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 장비' 운영

등록 2017.01.17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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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뉴시스 자료사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경찰이 제주 평화로에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도입해 과속운전 억제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3월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교차로부터 제주시 애월읍 광령4교차로 13.8㎞ 구간에 과속 구간단속 장비를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간단속 장비는 시점부인 서귀포시 케슬렉스 골프장 맞은편부터 종점부 제주시 스타 하우스 맞은편에 각 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진행하는 모든 차량의 시점·종점부 속도위반과 구간 내 평균속도를 계산, 속도위반을 단속하게 된다.

 구간단속 장비는 올해 2월 말까지 설치 공사를 마치고 3월부터는 정상 운영 예정이며, 이외에 고정식 신규 무인단속 장비 12대(다기능 8, 과속 4)는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이달 20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경찰은 구간단속 장비가 운영되면 평화로에서의 과속운전을 억제하는 데 큰 효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갑작스러운 운영으로 도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 신규 단속장비 운영 사실을 알리고 정상 운영일부터 3개월간은 단속을 유예한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운영 중이거나 운영하는 무인단속 장비는 총 130대(구간 1, 과속 79, 다기능 50)다.

 오임관 제주청 안전계장은 “과속운전은 시야가 좁아져 위험하고 교통사고시 치사율도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2.3에 비해 32.6으로 14배가 높으므로 제한속도를 준수해 안전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지역 등 도로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와, 어린이 보호구역, 지역주민들의 설치요구 민원장소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 설치 타당성 검토와 우선순위를 정해 지속해서 장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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