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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30분' 하이퍼튜브 개발위해 출연연-대학 머리 맞대

등록 2017.01.17 13:35:50수정 2017.01.17 13: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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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서울에서 부산을 30분 안에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의 개발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원과 대학이 머리를 맞댄다.

 1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등 8개 기관이 모여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공기 저항이 없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시속 100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튜브'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서울~부산을 30분 안에 주행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비슷한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8개 기관은 앞으로 3년 동안 캡슐 차량 추진과 부상 기술, 튜브 인프라, 운행 제어 등 하이퍼튜브에 들어갈 주요 핵심 기술을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철도연구원이 하이퍼튜브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총괄하고 건설연과 한양대가 교량과 튜브 구조물, 교통연이 신교통 운영체계 구축, 기계연은 차량 주행 특성과 부상 기술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또 전기연은 추진과 부상용 전력 부품 기술 ETRI는 시속 1000㎞ 이상 속도에서도 가능한 무선통신기술, UNIST는 차체와 역사 디자인, 기초기술 해석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해당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관별 연구 분야를 조율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한 자리에 8개 기관장들은 "새로운 미래 교통수단 개발을 위해 출연연과 대학이 스스로 모여 융합 연구를 시작한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과학기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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