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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트램·자기부상열차 등 도입 검토

등록 2017.01.17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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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정왕동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트램과 자기부상열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에서 시흥 구간 트램사업은 정왕동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 7㎞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B/C)이 0.74로 나왔다.

 도는 시흥구간 등 비용 대비 편익이 0.70을 넘은 도내 9개 구간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켰다.

 시가 애초 고려했던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시화MTV 13㎞ 구간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은 0.61로 나와 이 구간은 후보노선으로 제시됐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오이도역~배곧신도시~오이도 구간에 트램이나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을 이용해 움직이는 전차이고,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선로 위에 떠서 이동하는 열차이다.  

 시는 트램과 자기부상열차의 장·단점 분석, 시흥지역의 적합성, 경제성 등을 검토한 뒤 3월께 시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의 종류와 사업계획 등이 결정되면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트램과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비교분석 등을 통해 적합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시민공청회에서 시 계획을 공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구간이 포함됐지만 시흥시 의지가 없으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할 수 없다"며 "구간 결정, 사업비 확보,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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