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은, 총 65명 승진인사 단행…국제협력실 '局'으로 격상

등록 2017.01.17 15:41: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 26명 국·실장 중 8명 교체·보임
 1급 여성 승진자 '탄생'
 승진자 65명 중 여성은 7명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한국은행이 17일 1급 8명을 포함해 총 65명을 승진하고 국·실장 8명을 교체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올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국제협력실을 '국제협력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최근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로 국제기구 등에서 한은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가 증대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협력국을 이끌어갈 국제협력국장에는 유상대 전 뉴욕 사무소장이 보임됐다. 유 전 소장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국제기구(SEACEN) 근무, 국제국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상대 신임 국장의 보임과 함께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본부 국·실장 26명 중 8명을 교체·보임했다.

 금융결제국장에는 조사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정책부서 근무경험이 풍부한 금융정책·제도 전문가 차현진 전 인재개발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발권국장에는 발권정책팀장 출신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인 박운섭 전 강남본부장을 앉혔다. 기획협력국장에는 공보관을 지낸 박성준 전 발권국장이, 인재개발원장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파견갔던 성병희 전 금융안정국장이 각각 자리에 앉았다.

 1급 여성 승진자도 나왔다.

 김현정 전 금융안정연구부장이 1급 승진 후 지역협력실장으로 보임, 한은 내 여성 1급(부서장급)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이 1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밖에 경제교육실장에는 국방대학교 파견을 마친 황성, 금융검사실장에는 하천수 전 금융검사실 부실장이 보임됐다.

 각 국 소속 부장으로는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김종욱 전 동향분석팀장, 금융안정국 금융시스템분석부장 최낙균 전 시스템리스크팀장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직원을 발탁했다.

 승진인사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1명, 4급 20명 등 총 6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1급 승진자 8명은 각 소속 부서에서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기여도가 높았던 직원들을 발탁했고 박사학위 소지자 6명이 포함됐다"며 "또 김현정 전 부장을 비롯해 외부전문가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 다수가 중견 간부급인 3급 이상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 중 여성인력은 모두 7명이며, 지역본부 근무직원은 총 3명이 승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