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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중국 후난·광둥서 H7N9형 AI로 5명 사망…치사율 27%

등록 2017.01.17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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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7N9형 AI

【창사·광저우=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새해 들어 중국 후난성과 광둥성에서 H7N9형 AI(조류 인플루엔자)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위생 당국이 17일 발표했다.

 후난성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날까지 16일간 성내에서 8명이 H7N9형 AI에 걸렸으며 이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새 환자는 헝양(衡陽)시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 치료 중이나 상당히 위독한 상태라고 센터는 전했다.

 감염 여성은 가금류와 접촉한 후 H7N9형 AI 증세를 보였다. 가족 등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주변 사람에는 아직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광둥성 위생 당국도 2016년 벽두부터 지금까지 11명의 H7N9형 AI 환자가 생겼으며 그 가운데 2명이 이미 숨졌다고 확인했다.

 전문가는 작년부터 H7N9형 AI 치사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1월 후난성과 광둥성의 치사율 경우 27%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H7N9형 AI는 지난 2013년 3월 처음 발병했으며 주로 겨울과 봄철에 걸쳐 유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약 90명이 숨졌으며 작년 12월 경우 H7N9형 AI 환자 106명이 발생해 이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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