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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미지역 투자 확대해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등록 2017.01.17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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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닉 리쉬비쓰 CABEI 총재와 면담하고 중미지역 인프라 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기재부-CABEI 간 1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기획재정부)  ashley85@newsis.com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우리 정부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1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해 우리 기업의 중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닉 리쉬비쓰 CABEI 총재와 면담하고 중미지역 인프라 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기재부-CABEI 간 1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했다.  

 CABEI는 중미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기구로 현재 역내외 10개국을 지원 중이다.

 EDCF와 CABEI가 각각 1억 달러를 제공해 모두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 뒤 중미지역 인프라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우리 기업이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는 "중점지원분야인 에너지(신재생), 전자정부, 보건의료 분야는 중미지역에서 개발수요가 크고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며 "우수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이 참여해 중미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쉬비쓰 총재도 "한국의 EDCF 재원을 활용해 중미 지역 개도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협력사업을 초기단계부터 공동발굴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협조융자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 도출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주개발은행(IDB)과 맺은 협조융자 협약으로 중남미 지역에 대해 1억 달러 규모의 EDCF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한-중미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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